주메뉴

회장인사말

13대 회장 옥일남

한국교육인류학회는 사람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는 훌륭한 소통의 장을 형성해 왔습니다. 우리 학회원은 각자 분야와 관련된 고민을 나누고 의미 있는 이야기를 서로와 공유하였고, 우리 학회는 이런 대화를 포용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이 학회에서 소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학회 운영의 곳곳에서 학문하는 사람들의 따뜻한 성품이 느껴졌습니다. 교육인류학을 하는 사람들의 따스함이 묻어났습니다. 우리 학회를 아끼는 이유를 학회원에게 묻는다면 무엇보다 이러한 이유가 주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는 교육 현상과 사회 현상을 인간적으로 바라보며, 현상 속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드러낼 수 있도록 연구와 학문의 장에서도 성찰적 접근을 하고자 합니다.

한국교육인류학회는 이러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덕분에 우리 학회는 다양한 분야의 전공을 가진 학회원들이 삶의 문제, 교육의 문제, 문화, 자신, 성장에 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모여드는 곳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각자의 이야기를 편안하게 드러낼 수 있게 공감하며 소통하는 곳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교육 현상 속의 이야기에 대해 있는 현상을 드러낼 뿐만 아니라 교육의 힘을 키워 우리 삶의 문제를 개선해 갈 수 있는 장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육 현상의 이슈들을 편견 없이 다루며 교육 현상을 어떻게 이해하고 어떤 노력을 쏟을 것인지를 고민해봐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학회 모임을 통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장이 되어가기를 기대합니다.

2021년 1월 한국교육인류학회장 옥일남